현대차 "삼성카드 써요" 에쿠스 구입에 화답

중앙일보

입력

삼성그룹이 최고경영진(CEO)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 에쿠스를 구입하기로 하자 현대자동차(http://www.hyundai-motor.com)는 삼성카드를 법인카드로 사용해 화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그룹의 화합을 위해 이 방안이 어떻겠느냐고 삼성카드측이 제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며 "현재 세 종류의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삼성카드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외업무부서의 과장급까지 법인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접대비는 물론 5만원 이상 공금의 상당 부분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차의 법인카드 결제액이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익재 기자 ik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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