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계열사 8,000만주 자전거래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들이 출자총액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6일 시간외 거래로 약 8천만주의 주식을 자전 거래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전 거래량은 7천9백76만7천주며, 거래금액은 6천5백13억원이다.

인천제철이 기아차 주식 4천9백72만8천주를 현대차에 팔았으며, 현대차는 인천제철 주식 1천4백만9천주를 기아차에 넘겼다. 또 기아차는 현대하이코스 주식 4백6만주와 현대모비스 주식 1백92만주를 현대캐피탈에 팔았다. 현대차는 자사주 1천4만9천주를 인천제철로 넘겼다.

굿모닝증권 손종원 연구위원은 "4월부터 시작되는 출자총액 제한을 앞두고 계열사간 출자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며 "현대차 계열사의 순환 출자를 통한 상호 소유구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고 분석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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