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과 관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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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 번의 월경 주기에 하나씩 자라야 할 난포가 한꺼번에 여러 개 자라나면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대사이상 상태를 말한다.

만성 무배란으로 인한 희발 월경(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 무월경(임신이 아니면서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것), 혹은 규칙적이지만 배란은 없는 무배란성 월경, 초음파상의 특징적인 모양,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여드름, 다모증, 혹은 탈모(고령의 경우) 등이 나타나거나 혈액 검사 상 고안드로겐 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 중 두 가지 경우가 해당될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는 적게는 50% 많게는 70%에서 비만이 동반되고 있으며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른 복합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인자 및 환경적 인자가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혼 3년 차, 32세의 주부 J씨 역시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받고 1년 전부터 임신을 하기 위해 클로미펜 처방을 받으며 임신을 유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한의원에 내원했다. 클로미펜을 먹지 않으면 월경을 2~3달 정도 만에 한번씩 하곤 했고 처음 클로미펜 시도 때 피검사로 임신이라고 했었지만, 5주도 되기 전에 유산이 되고 말아서 상심이 컸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불임의 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배란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생리가 불순해지며 그로 인해 임신이 어려워지게 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무월경은 단순한 생리불순에 비해 치료가 더 어려운 편이며, 치료기간도 더 오래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대략 3개월 이상은 넉넉히 잡아주는 것이 좋으며 비만이 주요 원인이 되므로 꾸준한 운동과 함께 생리 기능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한데, 첫째,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정크 푸드로 알려진 인스턴트식품, 특히 아이스크 림이나 초콜릿 등은 최대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둘째, 배는 부르더라도 체지방은 적게 증가하도록 아침은 가급적 따뜻한 현미밥과 야채 반찬을 먹는다.

셋째, 육식을 할 때는 식단의 전체 양에서 30%를 넘지 않도록 한다. 고기를 먹더라도 야채나 밥을 많이 먹어서 고기의 섭취를 절제하도록 한다.

넷째, 수분을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 커피처럼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실 때에는 한 잔의 물을 더 마셔서 수분이 소변으로 나가는 것을 바로 보충해 준다.

다섯 째, 튀김류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미나리,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야채를 섭취해서 비타민을 꾸준히 보충한다.

도움말 : 이종훈여성한의원 원장 이종훈
홈페이지 : www.beautywoman.kr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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