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혁신단' 출범

중앙일보

입력

범국가차원의 지식.기술경쟁력 강화를 슬로건으로 정부와 민간분야가 공동 참여하는 `국가기술혁신단''이 출범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산업계.학계.연구계.관계 대표 50명은 28일 오후 2시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국가기술혁신단'' 발기인 총회를 갖고 `지식.기술대장정'' 발기문에 공동서명했다.

신 장관은 "지금까지 누적된 부실처리 중심의 구조조정을 일단락짓고 지식.기술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자"며 앞으로 정부차원의 강력한 기술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가기술혁신단은 산자부 등 4개 정부기관, 전경련 등 5개 경제단체, 전국공과대학협의회 등 3개 대학 단체, 대덕연구단지협의회 등 8개 연구계 단체,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11개 업종별 단체 등이 참여해 11개 분야조직별로 운영된다.

혁신단은 ▲업종별.기능별.지역별 발전전략 강구 ▲기술 중심의 기업경영 및 전략적 제휴 활성화 ▲CTO(최고기술책임자) 지정 등 기술경영체제 구축 ▲기술혁신주간 운영 등 기술혁신 문화 확산 기능을 맡게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또 올해안으로 전경련, 대한상의, 벤처기업협회, 업종별 단체 등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산업기술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 기술투자 총액이 정부와 민간분야를 합쳐 지난해보다 12.6%증가한 14조6천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정부 예산은 일반회계 예산의 4% 선인 4조4천276억원으로 내년에는 일반회계 예산의 5%까지 확대하겠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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