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미녀 스타들 줄줄이 부상

중앙일보

입력

미녀 테니스 스타들이 부상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인기 모델 뺨치는 미모인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세계랭킹 8위.사진)는 24일 "왼쪽 발이 아파 다음달 열리는 멕시코 아카풀코대회 출전을 포기하겠다" 고 밝혔다.

쿠르니코바는 최근 시합 도중 자주 왼발 통증을 호소해 앞으로 2~3개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그랜드 슬램인 호주오픈에서 4회전까지 올랐던 쿠르니코바는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21.스위스)도 상태가 심상찮다. 힝기스는 25일 끝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오픈에서 우승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으나 시합 중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힝기스는 체력이 달린 듯 올시즌 복식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이것 저것 많이 요구해 '공주병 환자' 로 눈총을 받는 마리 피에르스(26.프랑스.랭킹 7위) 역시 고질적인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힘겨운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초반 탈락했던 피에르스는 지난 23일 두바이오픈 8강전에서 세계랭킹 1백6위의 노장 레이철 매킬란(30.호주)에게 0 - 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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