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황] 위기 속 ‘반짝 웃음’… 국내·해외 주식형 모두 ‘ +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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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지난주엔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가 모두 웃었다. 스페인 은행권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오전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주 펀드(1.52%)가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461개 가운데 12개 펀드만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철강·화학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중소형주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0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4월 초 기준으로 POSCO·고려아연·현대제철 등 1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한 주간 0.93% 상승했다. 지난달 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러시아 펀드가 1.72% 상승했다. 중국 펀드 역시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부양 기대감, 무역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1.59% 올랐다. 반면 일본 펀드는 -0.48%의 수익률로 가장 좋지 않았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차이나1(주식-재간접)(A)’ 펀드가 2.99% 상승하며 주간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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