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3대 인터넷공급업체 나치웹사이트 차단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의 3대 인터넷 서비스공급업체들은 인종차별적이고 반(反) 유대인에 관한 754개의 인터넷사이트를 연결하는 웹 플랫폼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콤, 선라이즈/다이악스, 티스칼리넷 등 인터넷 서비스공급업체들은 인종차별 금지에 관한 스위스 국내법에 위반되는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17일 전했다.

스위스 최대 인터넷공급업체 스위스콤에 따르면 바젤 소재 민간운동단체인 ''홀로코스트의 아이들''로부터 불법 웹사이트에 관한 콘텐츠를 통보받는대로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는 것이다.

`홀로코스트의 아이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야후(Yahoo)를 통해 접속이 가능했던 약 40개의 인종차별 웹사이트를 폐쇄하는데 기여했으며 스위스 인터네공급업체의 나치웹사이트 접속차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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