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영화티켓 산다'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을 이용해 영화티켓을 살 수 있는 이른바 ''모바일 티케팅''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멀티플렉스 CGV극장 체인을 운영중인 씨제이빌리지(대표 박동호)는 14일 인터넷 벤처기업인 DBTANK (http://www.yesticket.co.kr) 및 이동통신 사업자 등과 제휴, 오는 17일부터 휴대폰을 통해 전국 5개의 CGV 극장을 대상으로 ''모바일 티케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휴대폰을 통해 ''m.yesticket.co.kr''을 입력하거나 각 이동통신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홈페이지(http://www.yesticket.co.kr)에 접속, CGV 극장 영화표를 디지털 바코드 형태로 다운로드 받은 뒤 CGV극장에 비치된 무인발권기에 휴대폰을 갖다 댐으로써 티켓을 발급받으면 된다.

요금결제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 결제 시스템으로 하면 된다. 한꺼번에 여러 티켓을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티켓을 선물할 수도 있다고 씨제이빌리지는 덧붙였다.

앞서 CGV는 지난 1월부터 강변, 인천, 분당 야탑 및 오리, 부산 서면 CGV 극장에 무인발권기를 설치, ''모바일 티케팅'' 서비스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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