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초등생 교실 방화… "학교 가기 싫어 불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왕따로 괴롭힘을 당하던 인천의 초등학교 5학년생이 부모가 자신 때문에 싸움을 하자 홧김에 교실을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자신의 교실에 불을 내 에어컨, TV 등을 태워서 2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초등학생은 학급 친구들 사이에서 '돼지' 등으로 놀림을 받으며 왕따를 당해왔다.
집에서도 자신의 양육 문제로 다툼이 벌어지자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친구들이 놀려 학교에 가기 싫어 불을 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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