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전통체험 학교·농특산물 장터 … 항공사의 특별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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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 타운에서 진행된 ‘아시아나 마법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서비스로는 ‘매직마일스 전통 체험 학교’, ‘아시아나 마법 학교’, ‘승무원 체험 교실’, ‘샵앤마일즈’, ‘최고급 농특산물 특가 할인 장터’가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가려는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직마일스 전통 체험 학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주5일 수업에 맞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달 20일 열린 행사에는 총1,201팀이 응모한 가운데 25팀이 참여했다. 한 팀에는 매직마일스 어린이 회원 1명과 보호자 1명이 속한다. 이들은 전통 간식 ‘떡’을 배우고 떡케이크를 만들었다. 4월 1차 체험학교에서는 ‘아리랑’ 특별전 관람, 아리랑 배우기, 소고춤 추기 등 아리랑 관련 체험 학습이 진행됐다. 8월 20일에 있을 3차 체험학교는 ‘민속놀이’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나 마법 학교’에서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하루 동안 마법사가 되는 행운을 제공한다. 장거리 구간에서 마술 및 음악 공연을 하는 ‘아시아나 플라잉 매직팀’ 소속 승무원들이 마술 공연 시연과 함께 기초 마술을 가르쳐 준다. 마법 도구와 선물도 제공한다. 이 행사는 해마다 1000여명의 어린이가 지원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 체험 교실’ 서비스를 실시한다. 만19세 이상 취업 준비 여대생 및 승무원 지망생을 대상으로 유니폼 착용부터 표정, 인사, 대화법,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교육한다. 기내 서비스 실습 기회도 제공하며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수여한다. 7월 2일과 9일 두 차례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은 아시아나 클럽 홈페이지의 ‘뉴스&이벤트’ 코너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년에 오픈한 샵앤마일즈는 국내 최초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인터넷 쇼핑몰이다. 샵앤마일즈를 경유해 제휴 쇼핑몰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샵앤마일즈에 참여하는 제휴사는 오픈 마켓 4곳, 종합 쇼핑몰 8곳, 도서 및 전문 쇼핑몰 10곳 등 22곳이다.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샵앤마일즈에서 아시아나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시 추가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쇼핑몰은 아시아나 클럽 홈페이지 내 ‘마일리지 적립’ 코너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오픈한 ‘최고급 농특산물 특가 할인 장터’를 통해 고객과 농민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통신판매중개자로 나섰다. 고객들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농가는 직거래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시도하려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 및 전라남도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급받아 기내식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정부산하기관 또는 타 지자체의 농특산물 쇼핑몰과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터에는 경기도와 전라남도의 특산물을 포함해 20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나 회원들에게는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또 매월 항공사, 제휴사 주관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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