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크 워리어4〉한글판 출시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오는 19일 세계적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SF액션 게임 시리즈 '메크 워리어4: 분노의 복수 편(Mech Warrior 4: Vengeance)' 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메크 워리어4〉는 상상에서나 가능한 최첨단 미래기술로 탄생한 다양한 무기들을 탑재한 상태로, 최고 시속 140Km로 달리는 15미터/80톤의 거대 로보트(메크)를 게이머가 직접 조종하는 게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기술이 자랑하는 화려한 3차원 그래픽에, 16명까지 동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기능 등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플레이가 특징. 전문 게임 개발인력 5백 여 명이 1년 6개월 동안 투입된 대작이다.

〈메크 워리어4〉는 1,591개의 오디오 파일과 151개의 비디오 파일, 그리고 8만개의 단어를 한글화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금번의 메크 워리어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최대한 이질감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며 향후 국내에 선보이는 게임들의 한글화 작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랑한다.

인기외화 X-파일의 멀더 수사관 역할로 유명한 이규화 씨가 주인공 ‘이안’ 역할을 맡았고 이 외에도 장광, 이완호, 손정호 씨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 20여명이 더빙에 참가했다. 또한, 텍스트 부분도 새로운 폰트를 도입, 과거 한글화 작업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한글 폰트와 영문 폰트의 이질감도 없앴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들을 수 있는 게임배경 음악도 최상의 수준이다.

전문 작곡가 듀안 데커(Duane Decker)와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동원, 정통 할리우드 사운드트랙 방식으로 구현한 배경음악이 게임 운영에 묘미를 더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반유통사업부 서영준 이사는 “지난 1월 초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 주문량만 3만 카피에 이르는 등 예상대로 국내 반응이 좋다. 상반기까지 10만 카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게임방에서의 멀티플레이에서 인기를 얻을 것을 확신했다.

예상 소비자 가격 : 4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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