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본 색깔 풀HD 화면에 그대로 담겨 우리 옷 작업에 유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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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작업실에서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있다

전세계를 누비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 온 디자이너 이영희(76)씨. 그는 스마트 기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다.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오뜨 꾸뛰르 참가 준비에 한창인 그를 지난 16일 신사동에 있는 부티크 ‘메종 드 이영희’에서 만났다.

-파리 오뜨 꾸뛰르 준비는 잘 돼 가나.

“2010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파리는 언제나 흥분되고 기대된다. 내 옷에 ‘바람의 옷’이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 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현재 의상 35벌을 준비했고 10여 벌을 더 만들 생각이다. 전통 한복을 비롯해 롱 드레스, 세미 드레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의상을 준비했다.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의상들이다. 모시와 천연염색·자수 같은 한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활용했다.”

-디자인 할 때 스마트 기기도 즐겨 사용한다는데.

“트렌드를 앞서가야 하는 패션계에서 활동하는 만큼 늘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한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요즘 즐겨 사용하는 기기는 ‘갤럭시 노트’다. 한복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색’이다. 갤럭시 노트를 사진 자료 수집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진을 찍다 보면 내가 눈으로 봤던 색감이 화면 상으로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는 풀HD급 화질이라 눈으로 본 색채를 고스란히 옮겨줘 색상 작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사진 자료를 태블릿PC에 넣어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5.3형 대화면인 갤럭시 노트 하나만 들고 다녀도 충분하다. 또한 인터넷 속도가 빨라서 실시간으로 세계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자료를 찾을 때 유용하다(갤럭시 노트는 초당 100Mb급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메모지를 찾을 필요 없이 S펜(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펜 형태의 입력 도구)만 뽑아 들고 종이에 글을 쓰듯 자연스럽게 입력을 한다. 최근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스위트 업그레이드를 받아 더 편리해졌다. S노트 애플리케이션으로 회의 내용이나 아이디어 노트, 스케치 등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이영희씨가 갤럭시 노트를 통해 중앙일보 독자에게 전한 한복 사랑 메시지.

-아이디어 작업 외에 어떻게 활용하나.

“최근 갤럭시 노트의 ‘S플래너’ 기능으로 시간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일일이 타자를 칠 필요 없이 S펜으로 바로 메모하면 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다른 스마트 기기의 경우 화면이 작아 불편한 반면 갤럭시 노트는 화면이 커서 월별 세부 일정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다. 작은 글씨 때문에 매번 눈을 찌푸리며 화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소통할 때도 스마트 기기를 즐겨 쓰나.

“문자 메시지를 자주 활용한다. 갤럭시 노트는 화면이 큰 데다 자판도 커서 문자를 입력하기가 편해 메시지 사용이 더 빈번해졌다. S펜으로 평소 좋아하는 시를 써서 보내기도 하는데 내 필체를 고스란히 담아 보내는 것이라 훨씬 더 정감이 느껴진다며 가족이 좋아한다. 사진을 찍어서 그 위에다 S펜으로 짧은 메시지를 쓰거나 그림을 곁들여 보낼 때도 있다”

-주변 시니어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는데.

“젊은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소통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니어들은 화면이 크고 사용법이 단순한 제품을 쓰는 게 좋은데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 기기를 처음 접하는 시니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갤럭시 노트로 사진 위에 글씨를 쓰고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본 제자들은 더 이상 나를 할머니 선생님으로 보지 않는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사람으로 여겨 더 쉽게 다가와서 대화한다. 내가 전통 한복만 고집하는 사람이었다면 지금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즐거움과 열정을 만난다. 내 손에 있는 스마트 기기 하나가 일상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게 틀림없다”

글=하현정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Plus tip] 갤럭시 노트 스튜디오… S펜 이용한 캐리커처 무료 서비스

코엑스에 있는 스마트폰 전문 체험관 ‘갤럭시존’과 강남역의 ‘삼성 딜라이트샵’에서는 갤럭시 노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How to live SMART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프리미엄스위트로 더욱 새로워진 갤럭시 노트의 S펜을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S펜을 이용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데 스마트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캐리커처는 휴대폰 MMS 문자로 받고 프린트로 출력해 가져갈 수도 있다.

문의 02-3445-3955, www.howtolivesmart.com/galaxy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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