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 정부 자국 항공사지원 중단해야"

중앙일보

입력

유럽위원회 (Europe Commission) 는 미국정부에 대해 보잉사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 규모를 제출해달라고 공식요청했다고 안토니 구치 대병인이 12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보잉사가 나사와 펜타곤으로 부터 매년 판매의 7.5% 가량을 간접적으로 지원받고 있다는 98년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낱 92년 EU외 미국사이에 맺어진 무역협정에 따르면 3% 이상을 지원해서는 안된다.

안토티 구치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은 우리 요구에 응해줄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문제를 세계무역기구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측도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직접적인 자금 대여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U외 미국측의 항공사에 대한 지원 논란은 지난해 에어버스가 새로운 슈퍼점보기인 A380기종을 내놓으면서부터 더욱 격화되고 있다.

클린턴은 행정부를 통해 에어버스에 대한 어떤 EU측의 어떤 자금지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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