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옥션 `인수 재료' 긍정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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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은 미국의 이베이에 인수된 옥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동원증권은 9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인수로 옥션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보 ▲경쟁사의 잠재적 시장진입 가능성에 따른 위험요인 해소 ▲해외진출의 실현및 성공가능성 제고 ▲대주주와 관련된 리스크 감소의 효과가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영업상의 시너지를 가시화할 수있는 시스템및 인프라의 확보'라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또 옥션의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광고선전비용이 감소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인수가격이 기대에 비해 낮다는 점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하락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세종증권도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로 인해 옥션은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세계적인 기업에 편입되면서 재무 리스크를 줄이고 경영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면서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옥션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미미하며 이는 인 수가격이 현재 주가와 비슷하고 인수효과는 이미 작년말부터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영증권도 '중장기적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매수의견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증권은 보유하고 있는 옥션지분을 이베이에 매각하기로 한 미래와사람에 대해서도 '712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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