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국내 서비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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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전자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에서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삼성의 바다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챗온은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쓴 뒤 배경음악과 사진을 넣어 카드를 만들 수 있고, 채팅 중 공유한 콘텐트를 ‘트렁크’라는 공간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200명까지 그룹 채팅을 할 수 도 있다.

 챗온은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120여 개국 68개 언어를 지원한다. 출시 역시 해외가 빨랐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당초 1월 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다양한 스마트폰 OS에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챗온을 내놓기 위해 출시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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