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관련주, 틈새시장 형성 테마주로 관심"

중앙일보

입력

한화증권은 8일 올해 M&A(인수.합병) 관련주가 지수상승이 제한된 증시에서 틈새시장 테마주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도적 규제를 완화해 M&A를 활성화시키고 있는만큼 올해 M&A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부실채권 증가 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M&A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의 관심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M&A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도 장기간 조정을 거쳐 충분히 가격메리트가 발생하는 시점에 있어 M&A테마주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지난해 많은 기업이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지금처럼 주가가 저평가돼 있을 때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한화증권이 전망한 M&A관련 투자 유망 기업.

■거래소 ▲우량금융기관 - 주택은행, 국민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삼성화재, KTB네트워크 ▲시장지배적 기업 - 농심, 대덕GDS, 창원기화기, 태평양, 서흥캅셀, 퍼시스, 율촌화학 ▲지주회사 - SK, 태영, 대성산업, 롯데제과, 신세계, 유한양행, 삼성전자, 미래와 사람 ▲자산가치우량기업 - 샘표식품, 동일방직, 대한페인트, 전방, 대한제분 ▲현금흐름양호 - 남양유업, 삼천리, 금강고려, 롯데칠성, 동아타이어 ■코스닥 ▲전자상거래 - LG홈쇼핑, CJ39쇼핑, 인터파크 ▲시스템통합(SI)업체 -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방송,영상비즈니스 - SBS, 한빛아이엔비, 평창정보통신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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