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연구단지로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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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 및 일반인들에게 연구소 문을 활짝 열었다.

28일 각 연구소에 따르면 에너지기술연구소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연구소를 개방키로 하고 40명 이상의 단체관람을 예약받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는 태양동산과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분수대, 초에너지절약형 건물등을 1시간여에 걸쳐 담당자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http://www.kier.re.kr)과 전화(☎042-860-3790)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자원연구소도 지구상의 각종 광물과 암석, 화석 등 6백여점을 전시한 지질표본관을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평일 오후 5시.토요일 오후 3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질표본관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관람객이 하루 1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단지 내 연구소 중 가장 인기 있는 관람코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042-868-3800)

항공우주연구소도 학생 및 가족단위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소개와 비디오 상영, 인공위성 연구결과 소개, 인공위성 시험동 견학 등의 관람행사를 준비하고 있다.(☎042-860-2162)

대덕전문연구단지 관리본부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연구단지를 찾는 관람객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연구단지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외에도 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많은 과학기관이 인접해 있어 어린 학생들의 현장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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