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 당첨자를 만나다! … “당첨되려면 이렇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출범한 로또복권은 2012년 5월 현재(492회 기준)까지 총 2,72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매주 평균 5.5명이나 되는 행운아들이 탄생한 셈이지만, 1등 당첨자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므로 실제 일상생활에서 1등 당첨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로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로또를 구입했으며, 소위 말하는 어떤 ‘명당’에서 로또를 구매했는지 궁금할 터.

그래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또 1등 당첨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활동하고 있는 곳을 찾았다. 국내에서 로또 1등번호 조합을 가장 많이 배출한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www.lottorich.co.kr)가 바로 그 곳.

이곳에서 최근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487회 1등 당첨자 홍진우(가명) 씨, 483회 김기식(가명) 씨, 477회 한호성(가명)씨가 그 주인공이다.

487회 로또추첨에서 16억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20대 홍진우 씨는 당첨 후 한 달여가 지난 지금도 당시의 떨리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수화기 너머로 불러주시는 숫자가 하나하나 딱 맞아 들어가는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그저 멍~하고, 손발이 떨리면서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죠. 사실 처음엔 당첨이 잘 안돼서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학생이니 큰 욕심을 버리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로또 구입비용을 오천원 정도로 줄이고, 6개월 전부터 꼬박꼬박 안 빠지고 구매했더니 당첨이 된 것 같아요. ”

483회에서 1등에 당첨돼 25억의 당첨금을 수령한 김기식 씨는 10년째 로또를 구매해 온 열혈 로또족이다. 9년 째 ‘꽝’만 당첨되다가 10년 되는 해, 1등의 행운을 거머쥔 것.

“로또는 첫 회차때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화요일에 로또리치로부터 번호를 받아서 매주 2~3만원 선에서 구매를 했죠. 로또1등이라는 큰 행운이 쉽게 찾아올 리 없으니 시작부터 대박 행운을 꿈꾸기 보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한 것이 10년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인 것 같아요.”

477회 당첨자 한호성 씨는 2012년 설 연휴 즈음에 1등에 당첨됐다. 그는 마치 세뱃돈으로 19억원을 받은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는 추천번호 이용한 지 13개월 만에 1등에 당첨이 돼 꽤 빨리 당첨된 편인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오래 로또를 하신 분들도 계시니까…. 그래도 13개월 내내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구입했다는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에 제게도 행운이 따른 게 아닌가 싶어요.”

로또 1등 당첨자들을 만나보니,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꾸준함’.

해당 업체 관계자는 “로또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해야 하는 마라톤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세 분 모두 당첨의 행운을 누리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졌다”면서 “큰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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