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천안서 클린월드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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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월드운동’ 참가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모아 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천안아산지부 회원 1000여 명이 지난달 29일 천안시 두정동 일원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5톤을 수거했다.

이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 Movement)의 일환으로 천안을 비롯해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동시에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월드(WORLD)는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 후손(descendant)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지구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물, 공기, 지역, 삶을 깨끗하게 가꾸고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환경과 복지를 별개가 아닌 유기적 관계로 보고 환경 정화와 복지활동 등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기후 난민 돕기 14회 새 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바닷물에 침수되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를 비롯해 기후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기후난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두정동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인 배상준 회원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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