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초청 받고 미국 가는 대구시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김범일(사진) 대구시장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초청으로 5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에서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이 1965년 설립한 미국 기업으로, 보험사·보석회사·항공관계사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코카콜라·질레트 등 세계 주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가 있다.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는 세계 주요 기업 CEO를 비롯한 주요 인사 3만5000여 명이 참석해 기업 교류와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총회 참석에 앞서 2~4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김 시장의 이번 방문은 대구를 두 차례나 찾은 워런 버핏이 대구시민의 환대에 감사하는 답례로 이루어졌다. 김 시장은 워런 버핏이 주재하는 주주총회(5일)와 주요 인사 초청 브런치 행사와 보석전시회(6일) 행사에 초청됐으며, 버크셔 해서웨이 임원과의 만찬, 대구텍의 최대 주주사인 IMC그룹의 회장·임원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김 시장은 대구시가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 미국기업 6개 업체를 방문해 구체적인 투자 협의도 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