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2001년!] 오픈타이드 토미 김 이사

중앙일보

입력

올해 웹에이전시 시장이 본격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e삼성의 그늘에 가려 한동안 언론의 구설수에 올랐던 오픈타이드가 ‘오픈 마인드’ 로 2001년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깔끔하고 천진한 마스크를 지닌 오픈타이드의 토미 김 이사. 해외에서의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지닌 김 이사는 아직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는 웹에이전시 업계를 본격 ‘세계화’ 하는 첫 테잎을 오픈타이드가 거머쥘 것임을 자부한다.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나침반’ 역할
“현재 미국, 아시아, 한국을 포함해 인터넷 시장 전반에는 짙은 냉기가 흐르고 있다. 과거 e 비즈니스의 성공 모델로 추앙받았던 몇몇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함과 동시에 올 초 급락한 나스닥 상황은 더욱 더 사태를 악화시켰다. ICG나 CMGI 모두 인원의 30-40% 내보냈을 정도다. 즉, 시장 자체가 ‘구조조정의 대변혁’ 의 시기임과 동시에 IT업체들로써는 이것이 또한 ‘기회’ 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과 융합되면서 시장은 이제 온-오프 구분없는 본격적인 e 비즈니스에 돌입하는 것이다. 오픈타이드는 이러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토미 김 이사의 지적처럼 전 세계가 대 격동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있어서는 오히려 ‘기회의 시기’ 라는 것은 자명하다. 특히, 온-오프라인 시장의 징검다리 역할을 그동안 수동적으로 해왔던 웹에이전시야말로 이 시대의 ‘첨병’ 인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최근 IT업계의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선인터넷’ 분야에도 컨설팅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협력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대응해 나갈 것라고 말한다.

진정한 ‘어드바이저’ 의 역할을 할 것이다
웹에이전시라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을 창출하는 것. 오픈타이드는 ‘늦은 출발이지만 어느 웹에이전시보다도 준비된 업체’ 임을 자부하면서 2001년, e 비즈니스업계의 진정한 어드바이저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웹에이전시인 마치퍼스트와의 끈끈한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웍과 해외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기존에 이미 검증된 솔루션 도입을 통해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 방벙론 등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갖춘 웹에이전시로 거듭나고자 하루 24시간 고민하고 있다.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끊임없는 제휴를 통해 ‘아웃소싱’ 정책을 펼 뿐만 아니라, 내부 인력을 최대 300명 선에서 ‘지적 고급 인력’ 으로 갖춰 나감으로써 한국을 넘어선 국제적인 웹에이전시를 꿈꾸고 있다.

특히, 최근 자주 언급되는 ‘토종’ 과의 한판 승부에 대해서 김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토종’과의 경쟁이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오픈타이드가 시작부터 해외를 기반으로 한 것은 네트웍 면에서 일단 해외, 국내를 오가는 인력 이동비용을 따져볼 때 현지에서 휠씬 저렴한 단가로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타이드는 글로벌 웹에이전시로 갈 것이며, 마케팅 타겟도 닷컴보다는 대기업 프로젝트 중심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늦은 출발이 아니라, 진정한 웹에이전시를 여는 첫 주자
“오픈타이드는 이제 막 시작했다 그러나 준비가 잘 된 웹에이전시이다. 늦은 출발이 아니라 오히려 본격적인 웹에이전시 시장에서 진정한 프로로써의 첫 주자가 될 것이다. 또한 시장상황이 어려운 만큼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지닌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명확하고 선명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에이전시가 될 것이다. 오픈타이드는 그 점에서 자신있다”

추운 날씨. 그러나 오픈타이드 사무실은 지금 열기로 후끈 달아있다. e 비즈니스 전장에 출사표를 던진 92명의 인재들은 또렷한 눈빛과 뜨거운 가슴, 그리고 냉철한 두뇌를 바탕으로 2001년 e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프런티어로 거듭날 것임을 자신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