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할렘 엠버서더' 팀 18일 내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세계적인 쇼 농구팀 할렘 엠버서더가 18일 한국에 온다.

할렘농구팀은 뉴욕 할렘가 길거리 농구장의 재능있는 흑인 선수들로 구성돼 마약.인종차별과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여러 할렘팀이 생기면서 선수 구성과 지역이 다양해지는 등 희소성이 떨어졌으나 할렘 엠버서더는 초창기의 청년 정신을 잘 간직한 팀으로 평가된다.

할렘 엠버서더는 또 최초의 여성 리더 샌디 프라핏으로도 유명하다. 프라핏은 미주리대학 시절 대학 최고 선수로 뽑힌 실력파로 대학원에서 카운셀링 석사를 받고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 회장을 맡고 있다.

프라핏은 할렘 엠버서더의 감독 겸 부사장이며, 코트 위에서는 '레이디 매직' 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할렘 농구계의 여왕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할렘 엠버서더는 1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KBS의 출발 드림팀과, 19일에는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순수 아마추어 선발팀과 각각 친선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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