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수영] 클림, 자유형 100m 역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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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클림(호주)이 2000-2001 월드컵쇼트코스수영(25m풀) 5차대회 자유형 100m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클림은 5일 밤 멜버른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자유형 100m 결승에서 허리통증으로 초반 밀리다 마지막 4바퀴째에서 혼신의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 47초98로 제이슨 레자크(48초18.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클림은 시드니올림픽 계영 400m에서 자유형 100m 세계기록(48초18)을 냈으나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네덜란드)가 사흘 뒤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84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하는 월드컵은 지난달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부터 내년 1월28일 파리까지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방식으로 치러진다. (멜버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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