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 2000 개막

중앙일보

입력

`소프트웨어 강국,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전문박람회 `소프트엑스포 2000''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소프트엑스포 2000은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한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전시활동의 기회와 국내.외 시장진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4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했으며 게임, 리눅스, 디지털콘텐츠 등 SW 세부분야별로 12개 전시관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정보통신 전시회 사상 최초로 북한 SW관을 기획했으며 여기서 세계적 수준인 북한의 바둑과 장기 SW프로그램도 선보이게 된다. 북한 SW로는 류경장기, 류경바둑, 아리랑, 금강산, 조선료리 등이 있다.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미국 오라클사 라피얼 어헤드 부회장이 `무선인터넷 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한.스탠포드 IT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연구한 `한국SW산업에 대한 연구보고서''도 발표된다.

한편 행사기간중인 5일에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셀라돈 볼룸에서 제1회 SW산업인의 날 및 소프트엑스포 2000 종합시상식이 개최돼 대통령상과 훈.포장 등이 수여되며 정보통신부장관배 유.무선 게임대회와 정부 및 공공기관 SW 구매 및 전산화 계획 등을 종합.발표하는 정보화 수요계획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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