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화면 컬러 시대로

중앙일보

입력

컬러 화면을 갖춘 휴대폰 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최근 MPEG4동영상 디코더(Decorder)와 스테레오 음향 재생기를 내장, 최대 1백44Kbps의 초고속 무선 동영상통신과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는 컬러 동영상 VOD(주문형 비디오)휴대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면이 커 메시지가 12줄까지 표시되며, 고선명 동화상도 볼 수 있고, 별도의 저장용 메모리 공간이 있어 보고싶은 동영상을 내려받아 저장해 놓고 반복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상품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신세기통신은 컬러 휴대폰을 지난달에 이미 내놨다. 그러나 1백44Kbps의 초고속 동영상 통신은 지원하지 않아 컬러 화면은 정지 그림만 가능하다.

역시 한 화면에 12줄까지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휴대폰에 장착돼 있는 16화음칩이 벨소리를 오케스트라 연주 수준으로 들려주며, 사용자가 스스로 멜로디를 작곡해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기멜로디 작곡기능도 있다.

이밖에▶한글.영문.한자 등 3개 국어 지원▶글자 크기 두 종류 조절▶최대 5백개의 전화번호 저장 등의 기능도 있다. 일본 산요 제품으로 가격은 50만원대다.

LG전자도 동영상이 되는 컬러 휴대폰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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