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제베보다 빠른 열차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테제베 (TGV)
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신형 열차를 개발중이며, 내년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아제베 (AGV)
라는 이름이 붙은 신형 열차는 최고 시속이 3백50㎞로 테제베보다 시속 30㎞가량 빠르고, 승객도 현재 테제베 열차에 비해 20% 가량을 더 태울 수 있다.

알스톰사는 신형 열차 개발에 3천만~5천만유로 (약 3백억~5백억원)
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회사는 내년초 프랑스 일부 구간에서 AGV를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당초 알스톰사는 아제베의 개발에 독일 지멘스가 참여할 것을 기대했으나 최근 지멘스사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아제베를 개발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테제베는 1981년 처음 선을 보였으며, 현재 세계 초고속 열차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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