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입] 합격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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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가 대폭 바뀜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이 크다.

대학별 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입시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모집 시기는 빨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도 틈새는 있다. 대학 가는 길이 다양해진 만큼 대학 입학이 오히려 과거보다 쉬워질 수도 있다. 입시 전문가들이 권하는 2002학년도 '합격 5계명' 을 알아본다.

①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모집을 노려라 = 고교 2학년까지 내신 성적이 좋은 반면 수능시험 모의고사 점수가 잘 안나오는 학생은 적극적으로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모집에서는 전국 대회 수상실적이나 학생회 활동, 자격증도 참고 사항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내신이 좋아야 한다.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 학교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②수능 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 = 대부분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하게 된다.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높은 것은 역시 수능시험 성적이다. 각 영역별 성적이 모두 좋아야 유리하므로 특기자가 아닌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③길을 많지만 문은 좁은 특별전형 = 경시대회 등이 늘어나면서 수상 실적을 있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따라서 수상 실적이 특별 전형 합격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상의 등급이 낮으면 대학 진학이 쉽지 않다. 일반 학생은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다.

④우표 수집하듯 기록을 모아라 = 학생부에 기록되는 봉사활동, 학생회활동, 현장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에 성실히 참여해 기록을 남겨야 한다. 자기 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고교시절 활동도 해둬야 한다. 추천서.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는 원서접수 시기에 임박해 급히 쓰는 것보다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학업 계획서를 쓰기 위해서는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해 자료를 수집해 놓는 것도 좋다.

⑤면접 대비는 평소에 하라 = 비중이 커진 면접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사 잡지나 신문을 꾸준히 읽을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고등학교 교과 실력을 중심으로 면접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한 것도 대비책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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