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05세계육상선수권 개최권 박탈 위기

중앙일보

입력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런던이 준비부족으로 개최권 박탈 위기에 몰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헬무트 디겔 독일육상경기연맹 회장은 28일(한국시간) 런던이 내년 10월까지 완공을 약속한 경기장 건설에 차질을 빚을 경우 대회 개최권을 빼앗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겔은 이어 "런던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다면 베를린이 대신할 것"이라며 "영국 육상계는 상황을 신속히 판단, 베를린이 준비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겔은 이번 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AAF회의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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