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티켓값, 28~30일 절반값에 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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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전남도와 F1대회조직위원회는 마케팅 전략에 따라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을 3개 등급(R·S·A)으로 단순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는 5개 등급(R·S·A·B·C)이었다.

 F1 마니아들과 기업들이 많이 찾는 R·S 등급의 메인 그랜드 스탠드와 그랜드 스탠드 A는 입장권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반면 A등급의 일반 스탠드는 F1 관람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가격은 조직위원회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하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 쇼에서 공개한다. 지난해 대회 입장권 가격은 가장 비싼 메인 그랜드 스탠드(R)의 전일권(3일 이용권)이 89만원이고, 가장 싼 것은 C등급의 I·J구역 토요일권 8만7000원이었다.

 조직위원회는 론칭 쇼가 열리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입장권을 50% 할인해 판다. 온라인 티켓 판매 대행사인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이용하거나 론칭 행사장에서 살 수 있다. 이후 4월 30일까지는 30%을 깎아 주며, 5월 31일까지는 20% 할인 판매한다. 15세 이하 청소년과 장애인·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은 특별 할인율 50%가 상시 적용된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14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거(4월)과 여수세계박람회(5~8월)·런던올림픽(7~8월)·국제농업박람회(10월 나주)·대통령선거(12월) 등 큰 행사가 많이 열려 F1 마케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2차례 대회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긍정적 이미지 확산으로 스폰서십 참여와 CS(Corporate Suite·기업 부스) 구매의 증가도 기대된다.

 F1대회조직위원회의 서이남 홍보팀장은 “올해도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대회에 임박해서 입장권 가격을 추가 할인하거나 초청권을 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티켓을 조기 구매해 할인된 가격에 좋은 좌석을 선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의 061-288-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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