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조와 막판 접촉 시도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가 최종부도처리 시한을 앞두고 8일 오전 노조와 막판 접촉을 시도중이다.

대우차 경영진은 이날 "노조측에 대화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대우차 최종부도 시한을 `노사협상이 끝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노사협상을 중재중인 이원덕 노동연구원장은 "어제 오전에 가졌던 비공식 접촉에서의 의견접근은 아직 유효한 상태며 노조도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고 언급, 일말의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입장변화는 없으며 어제 비공식 접촉에서 합의된 사항도 없다"면서 "사측의 교섭요청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전 10시 비상간부 합동회의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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