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케첩서 몸에 좋은 성분만 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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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카레와 케첩을 40년간 연구·생산한 노하우를 살려 두 식품의 영양성분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바이’를 출시했다.

식품 영양 분야에서 ‘한 가닥’ 하는 두 집안의 결합이 성사됐다. 신접 살림을 차린 주인공은 카레와 케첩,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식품회사 오뚜기다. ‘오뚜기 카레’와 ‘오뚜기 토마토 케찹’으로 40년간 한국인의 식탁을 지킨 오뚜기가 이 두 식품의 강점을 결합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았다. 이달 출시한 신개념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바이’다.

네이처바이의 주 성분은 ‘강황’과 ‘라이코펜’이다. 강황은 카레의 3분의 1 을 차지하는 주 성분으로, 카레가 노란 것이 바로 강황 때문이다.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은 간 효소를 활성화해 간 조직 재생을 돕고, 지방제거와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돼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빨간색을 띠게 하는 천연 색소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이다. 이 성분은 몸속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세포 가 늙어가는 것을 막고 면역력을 강화해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오뚜기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런 성분들이 몸에 더 잘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강황은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흡수율을 높였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에서 자연 추출한 것을 사용해 식약청 인증을 받았다.

네이처바이 제품은 어린이·청소년·성인·갱년기·노년층 등 나이대에 따라 맞춤으로 나와 있다. 그 연령대에 갖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식습관으로 인한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제품 15종으로 구성됐다. 크게는 커큐민을 사용한 옐로(Yellow) 제품, 라이코펜을 함유한 레드(Red) 제품, 30여 종 이상의 식물성 원료를 함유한 그린(Green) 및 베리를 함유한 퍼플(Purple) 제품 등 4가지 계열이 있다.

옐로 계열에서는 간 건강에 효능을 인정받은 엉겅퀴 추출물과 면역·세포분열 기능이 있는 아연, 발효강황을 첨가한 ‘밀크씨슬’이, 레드 계열에서는 혈행 개선을 돕는 DHA와 EPA,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 라이코펜이 함유된 ‘레드오메가’가 대표 제품이다. 제품 1병(30~120캡슐)당 가격은 1만8000원~7만3000원대로 다양하다. 네이처바이 제품은 서울 대치동 오뚜기센터 1층에 오픈한 매장과 오뚜기몰(www.ottogimall.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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