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 필수 프로토콜 스택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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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무선통신에 필수적인 블루투스(Bluetooth)의 핵심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경남 진주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시코드주식회사(대표 임신태)는 1일 국내서는 처음으로 근거리무선통신 규격인 블루투스의 핵심기술인 프로토콜 스택을 자체기술로 개발하고 조만간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프로토콜 스택은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필수이듯 블루투스라는 하드웨어에 그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가는 응용프로그램을 연결시켜주는 다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응용소프트웨어 제작업체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PC와 키보드, 마우스, 프린트 등의 선을 없애고 향후 휴대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 노트북, 사무용기기, 영상, 음향에 접목할수 있는 등 3천여 업체에서 활용할수 있어 편리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국내의 블루투스 관련업체들은 외국에서 프로토콜 스택 사용에 대한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면서 수입하고 있어 수천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와 신규 해외시장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프로토콜 스택이 다양한 하드웨어의 호환성 문제가 있어 범용 프로토콜 스택으로 개발했다" 며 "올해 연말께 상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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