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 10-20원 인상…휘발유 10원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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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앞두고 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의 판매가격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오른다.

LG정유는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11월1일 0시부터 등유가격을 ℓ당 20원 인상해 실내등유를 660원에, 보일러등유를 650원에 각각 판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경유도 ℓ당 10원 인상해 719원에 판매키로 했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원을 내려 1천319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정유가 이같이 석유제품 가격을 조정함에 따라 SK, 현대정유, 에쓰-오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할 전망이다.

LG정유는 "겨울철을 맞아 휘발유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등유.경유 가격은 강세인 석유제품 국제시장 가격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도 조정하게 됐다"며 "주유소 가격경쟁으로 실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다소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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