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폐가 치료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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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밝혀져 있지 않다. 그에 비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각종 먼지, 매연 등의 악화된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해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아토피 피부염 민간요법이나 치료방법이 인터넷 상에서 횡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진물, 발진 등이 나타나는 습진성 질환으로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상당수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천식, 급성 두드러기나 축농증(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소인이 있어서 가족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아아토피는 2세 이전에 75% 이상이 없어지며, 3~5세가 되면 대부분 회복이 된다. 이와 달리 성인아토피는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질병으로 손꼽힌다. 그 이유는 아토피 증상이 유아 때와 달리 눈이나 입 주변, 목, 귀 등과 같이 주로 얼굴에 집중되기 때문. 증상이 심할 경우엔 긁어서 빨개진 얼굴과 목 주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진물까지 나서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비염의 뿌리는 같다.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은 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호흡 총량에서 폐가 95%, 피부가 5%의 호흡을 담당하는데 폐가 약해 땀구멍과 털구멍이 닫히면 노폐물과 독소가 피부 밑에 쌓여 열독으로 변하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성인아토피에 비해 소아아토피 환자가 많은 이유 역시 털구멍과 땀구멍이 작아 노폐물이 쉽게 구멍을 막기 때문.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실내 환경이나 정신적 긴장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해야한다.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아아토피의 경우, 면으로 만든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집안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인아토피는 과중한 스트레스나 감정적 격변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항상 평상심을 같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면역과민반응 자체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증 완화와 같은 일시적인 증상만을 낫게 해주는 한계가 있다. 이는 즉각적인 효과는 볼 수 있으나 약에 내성이 생겨 복용량을 늘려나가다 보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서효석 원장의 아토피 환자 치료 시 강조점은 ‘항상 땀구멍과 털구멍을 열어 노폐물을 뿜어내는 작용을 지속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한약처방을 통해 폐의 활동성이 증가해 털구멍은 쉽게 열리지만, 땀구멍을 열려면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과 반신욕, 사우나와 찜질방 등에서의 발한으로 노폐물을 내보내는 과정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제공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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