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이산가족상봉 경비 18억7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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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8.15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행사의 경비로 총 18억7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3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한적은 8.15 북측 방문단의 서울 체류 및 상봉경비로 9억700만원, 프레스센터 운영비 3억6천700만원, 정부합동지원단 경비 3억6천200만원, 남측 방문단 방북 경비로 2억3천400만원을 지출했다.

북측 방문단의 체류 및 상봉경비는 상봉대상 남측 가족의 숙식비 및 상봉준비 경비와 상봉, 참관, 오.만찬, 가족 공동식사 경비 등이 포함됐고 프레스센터 운영비는 각종 장비의 임차료와 운영비 등이다.

정부합동지원단 경비는 지원요원 숙박비와 상황실 운영 경비 등으로 지출됐으며 남측 방문단 방북 경비는 방문단의 서울 숙식비와 항공기 임차 및 방북준비 경비, 평양상황실 운영 경비 등이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차 방문단 교환부터는 체류일정을 2박3일로 줄이고 참관 등의 불필요한 행사를 없애 상봉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경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교환 방문시 경비부담은 남북간 관례에 따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초청자측에서 자기측 지역에서 상대측의 체류숙박비, 공식만찬비, 교통비 등 모든 경비를 부담토록 돼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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