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2명, 대한민국 명장으로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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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00년 대한민국 명장(名匠.최고 기능 보유자)에 포스코 직원 2명이 선정됐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압연부문에서 포항제철소 최태명(崔泰明.53.열연부)주임이, 제선부문에서 광양제철소 김국진(金局鎭.47.제선부)주임이 뽑혀 오는 11월1일 명장증서와 함께 장려금 1천만원과 연간 최고 150만원의 기능 연구비를 받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86년 노동부가 우수 기능인력 조성을 위해 제정한 명장 제도이후 모두 13명의 명장을 배출했으며 이번에 다섯번째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직원이 동시에 선발되는 기록을 세웠다.

명장이 된 최 주임은 72년 5월 입사, 지금까지 압연분야에서만 28년 5개월간 근무해 온 최고의 기능인으로 '설비합리화와 신예화 분야'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 압연조업 운영기술을 재정립, 생산성 향상과 연간 64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포철이 밝혔다.

또 김 주임은 76년 1월 입사해 '소결 배합원료 혼합장치' 실용신안 등록을 비롯 설비.공정개선부문의 제안활동이 남달리 뛰어나 포스코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명장 제도는 노동부가 86년 제정했으며 올해는 각 산업현장에서 금속 등 1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 34명을 명장으로 선정했다.(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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