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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디자인] 아랫볼 처진 ‘불독 주름’ … 지방 빼고 탄력 줘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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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얼굴 피부는 탄력을 잃고, 지방은 중력에 의해 처진다. 이렇게 피부 처짐 현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눈밑, 그리고 뺨과 볼이다. 이 중 나이를 가장 들어 보이게 하는 부위는 볼처짐이다. 아랫볼 처짐 현상은 얼굴을 생기 잃게 하고, 심술궂게 보이게도 한다. 이른바 ‘불도그 주름’이다.

 이 같은 볼 부위 살처짐은 필요 없는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아큐리프트(AccuLiftTM)라는 레이저다. 높은 파장(1444nm)의 레이저를 이용해 불필요한 지방을 녹여내고, 피부 밑 진피층의 콜라겐 세포를 자극해 피부를 당겨주는 효과를 얻는다.

 아큐리프트는 늘어진 지방이 피부에 가까운 피하지방인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다. 볼 처짐은 물론 팔자주름이나 눈밑 지방, 이중턱 등 늘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도 좋다. 절개를 하지 않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30분 정도 시술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늘어진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면서 필요한 부위에 이식할 수도 있다. 볼에서 빼낸 지방을 코 옆 팔자주름, 또 입가 주변의 깊은 주름 등 골이 진 부위에 이식해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일반 지방이식과는 달리 지방을 채취함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번거로움이 덜하다. 또 본인 조직이므로 염증이나 거부반응 등 부작용 위험도 적다.

 지방흡입술(심부볼 지방제거술)로 볼 부위의 늘어진 지방을 제거할 수도 있다. 주로 피하지방보다 안쪽에 있는, 즉 볼의 비교적 깊은 곳에 위치한 지방덩어리를 제거한다. 입 안쪽 0.5~1㎝의 작은 절개를 통해 이뤄지는 수술로 겉으로 흉이나 상처가 전혀 남지 않는다. 흔히 ‘젖살’이라고 하는 통통한 볼살을 제거할 때도 적용한다. 지방을 제거한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들 수 있지만 1~2주면 회복된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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