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폴란드 대우차 인수 협상중

중앙일보

입력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이 폴란드 남부 루블린에 있는 대우자동차의 밴 조립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대우차와 협상중이라고 폴란드 PAP통신이 폴란드 경제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에드워드 노박 차관은 "폴크스바겐과 대우차간에 공장 매각과 관련한 대화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그는 전부 또는 일부가 매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우차는 폴란드 지역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며 바르샤바와 루블린 공장의 노동자 3천8백여명 (32%)
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폴란드 언론은 대우차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바르샤바의 승용차 공장을 지난 23일부터 3주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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