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대형항공사 9곳 전자상거래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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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영국항공 (BT)
.델타항공 등 세계적인 대형항공사 9곳이 컨소시엄을 구성, 항공유.기내식 등 모든 물품을 공동 구매.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항공업계의 전자상거래시장은 올해초 보잉.록히드.등이 만든 사이트, 지난 7월 루프트한자.일본항공 (JAL)
.노스웨스트항공 등 13개 항공사가 만든 사이트, 그리고 이번에 탄생하는 사이트 등 3곳으로 분할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9개 회사는 허니웰 인터내셔널.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BF굿리치 등 3개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항공부품.서비스 거래회사인 마이크래프트의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두달 전에는 델타항공.콘티넨탈 항공.어메리칸항공 (AA)
.유나이티드항공등 4개 미국 항공사가 5천만달러를 투자, 공동으로 전자상거래회사를 만들려고 있으나 이를 포기하고 이번에 9개 컨소시엄에 참가했다.

항공업체들이 이같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물품 조달.서비스 가격 인하 등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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