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비아그라 반입 시도 전 한국 법집행요원 체포

미주중앙

입력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입하려던 7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25일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4만여 정의 짝퉁 치료제를 골프가방에 숨겨 LA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일차 적발된 이길준(71)씨를 모조품 밀수 혐의로 7일 LA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씨는 비아그라 2만9827정 시알리스 8993정 레비트라 793정 등 4만여정의 가짜 치료제를 밀반입하려 했다.

정품일 경우 그 가치는 70만달러에 이른다. 이씨는 적발 당시 처방전을 가지고 있어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았으나 ICE 수사 결과 처방전의 유효기간이 지났고 치료제도 가짜임이 드러나 이날 체포됐다. 이씨는 한국에서 법집행기관 근무 경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에는 40대 한인남성이 시알리스의 원료인 하얀색 가루형태의 타다라필 63.3파운드를 LA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바 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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