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2연패뒤 1승

중앙일보

입력

침몰하던 나가시마호를 우에하라가 구했다.

나가시마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발 우에하라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의 다이에 호크스를 9 - 3으로 누르고 일본 시리즈 2패 뒤 첫 승을 따냈다.

23일 후쿠오카돔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우에하라는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산발 8안타만을 허용하며 3실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에서 부진하던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4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렸다.

요미우리는 3 - 3으로 맞서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8번 니오카의 결승 2타점 좌중월 2루타와 9번 무라카의 좌전 적시타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센트럴리그 홈런왕 마쓰이는 7회초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다이에 포수 조지마는 2회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시리즈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본 시리즈는 24, 25일 이틀을 쉰 뒤 26일 후쿠오카돔에서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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