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시장 가열, 미 한국계 벤처 GCT도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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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전자가 출자한 미국의 한국계 벤처기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GCT)는 19일 블루투스 표준에 따른 첫 RF(고주파)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재 GCT 전략기획팀장은 자사가 개발한 GDM1100은 저비용과 단일칩 형태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휴대폰과 PDA(개인휴대단말기, 노트북 컴퓨터, 및 기타 휴대형 정보기기에 널리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용 RF입 부문에서는 현재 애트멜과 캠브리지 실리콘 라디오, 코넥선트, 인피니온, 내셔널 세미컨덕터, 실리콘 웨이브, 실리콘 래버러토리스 등 유명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버리고 있다.

기륭전자와 제휴하고 있는 실리콘 웨이브는 이날 자사의 RF(고주파) 모뎀 칩이 업계 최초로 새로운 무선통신 표준인 `블루투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최인재 팀장은 그러나 GCT는 경쟁사들에 비해 여러가지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한국의 가전 3사외에도 다수 기업들이 GCT에 출자했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한국의 출자업체들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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