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에너지 수입액 85%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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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월까지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3% 늘어난 23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가 13일 발표한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에너지 수입의 67%를 차지하는 원유 수입액은 8월까지 15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6.9% 급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은 22억8천만달러로 100.4% 늘었고 유연탄은 13억6천만달러로 5.7% 증가했다.

에너지 순수입액은 석유제품의 수출 58억달러를 제외한 177억달러로 83% 늘어났다.

휘발유 소비는 자동차 증가(2.1%)에도 불구, 고유가로 인해 올들어 8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1.7% 감소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소비는 39.3% 늘었다.

8월 한달간 LPG 차량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쳐 올들어 월간기준으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에너지 소비량은 부문별로 가정 부문이 8.1%, 수송 부문이 7.0%, 산업 부문이 6.0% 각각 증가했다. 전력 소비량은 14.1% 늘었고 발전 전력량도 13.5%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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