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7곳 '낙엽이 있는 거리'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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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달동안 공평로·파계로 등 대구 17곳의 주요 거리가 ‘낙엽이 있는 거리’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10일 시내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가로수가 심어진 거리,시민들의 주요 산책로 등을 선정해 인도의 낙엽은 청소하지 않기로 했다.

낙엽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이천·공평·팔공·파계·대학·황금로 등 12개 가로와 두류·달성·국채보상·경상감영·팔공산공원 등의 산책로들이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거리조성에 들어가 이들 거리에서는 차도에 떨어진 낙엽만 쓸고 인도위 낙엽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 기간 중 낙엽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시낭송,그림 그리기,거리 미술관,낙엽줍기 등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할 계획.

전시회 등 낙엽거리 행사를 원하는 시민·단체는 관할 구청이나 공원사무소 등에 장소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대구=정기환 기자<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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