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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기관·개인 밀고 밀리다 약보합세

중앙일보

입력

사흘만에 소폭 내림세로 밀렸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 분위기를 장중 내내 이끌었다.

그러나 장 후반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리더니 0.27 포인트(0.29%)내린 93.55로 마감했다.

이날은 외국인.기관의 매도물량과 개인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선 날이었다. 외국인은 13억원을, 기관은 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는 종금.금고를 제외하고 증권.은행.투신사들 모두 '팔자' 로 일관했다.

반면 개인은 2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가 떨어진 것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장 후반들어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한통엠닷컴(+3백50원).한통하이텔(+1백원).하나로통신(+4백40원)을 제외하고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LG텔레콤은 1천2백원이나 내렸고, 다음.새롬기술.엔씨소프트.아시아나항공 등은 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표지수인 '코스닥 50' 에 포함된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싸이버텍홀딩스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정부의 바이오산업 전용펀드 확대 소식에 힘입어 바이오 관련주도 무더기 상한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2백53개(상한가 61개), 내린 종목은 3백2개(하한가 9개)였다. 거래량은 늘어나 3억주에 육박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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