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여 우수 업체들 대거 ‘All Star’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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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2012 가장 존경받는 기업’(All Star 기업)들은 ‘혁신과 사회공헌’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다. 포스코가 그렇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런 회사가 있는 줄 몰랐다”고 했던 포스코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2012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효율을 확 높인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하는 등 경영·기술 혁신에 힘쓰는 한편으로 사회·환경과의 공존을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혁신을 통해 인천공항을 세계 2위, 국제여객운송 세계 8위의 공항으로 키웠다.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국제공항협의회의 공항서비스평가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기업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며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로 기저귀·휴지·생리대 등을 선보여 한국의 위생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시니어케어·스킨케어 같은 신규사업을 육성해 나가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를 통해 유연근무시간·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같은 사회공헌 캠페인 역시 꾸준히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 125개의 대형할인점을 운영 중이다. 연매출이 12조원에 달한다. ‘존경받는 기업의 큰 바위 얼굴 경영’이라는 모토 아래 차별화된 경영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설립한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T는 현재 800여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들의 예체능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KT 건물 내에 ‘꿈품센터’라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63년 설립된 삼성에버랜드는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환경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녹색경영정보시스템(GMIS)을 개발하고 첨단 오폐수처리 시스템을 갖췄다. 경북 김천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생산뿐 아니라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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