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6일 귀국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김은 6승6패14세이브, 방어율 4.46이라는 값진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은 시즌 초반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BK 돌풍' 을 일으키며 화려한 탈삼진 페레이드를 펼쳤다. 김이 기록한 9이닝당 14.14개의 탈삼진은 비공식이지만 메이저리그 최고기록이다.
김은 올스타 휴식 이전 2승3패14세이브를 기록, 올스타 후보까지 거론됐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손목 부상과 체력 저하로 단 한개의 세이브도 추가하지 못했다.
김은 시즌 막판에는 선발로 등판, 내년부터는 선발투수로 등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은 닷새 정도 서울에 머물다 고향 광주로 내려가 개인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3일 일본에서 벌어지는 미.일 올스타전 참가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