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막 삭스 고객서비스 소홀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투자금융사인 골드만삭스가 명성에 걸맞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않아 월가 투자자들이 속속 거래를 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주식과 채권등 모두 1천2백5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페더레이티드' 는 최근 골드만삭스에 두통의 항의서한을 보내 골드만 측이 비즈니즈 영역을 독차지하고 있어 회사 순익이 급감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 며 앞으로 골드만 측과 거래를 대폭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페더레이티즈사는 그동안 주식및 채권투자를 위해 골드만 측에 관련 정보제공과 회사에 대한 분석을 의뢰해 왔으나 골드만 측이 정확한 자료제공을 게을리 해 투자에 상상한 애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또 US스톡의 토마스 매든도 "골드만측과 거래해온 동료 두명도 골드만 측의 서비스 소홀에 불만을 갖고 있어 조만간 거래를 줄일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피츠버그에 본부를 둔 한 투자사는 "2백50억달러를 주식에 투자하면서 골드만 측에 기업분석등을 요구했으나 충분한 분석자료가 아닌 급조된 자료들이 많아 실망스럽다" 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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