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사천의 착한 사람〉

중앙일보

입력

"인간이 타락한 환경을 얼마나 잘 견뎌낼 수 있나, 그리고 인간은 어디까지 선할 수 있는가" 서울시극단이 독일 희곡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 〈사천의 착한 사람〉(사진) 을 공연한다.

10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극단의 세계명작극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극단 무천 대표인 김아라씨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브레히트 원작의 저작권을 가진 외국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무대에 올려지는 것으로, 파울 데사우가 작곡한 오리지널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인간성 상실에 초점을 맞췄다. 〈유리가면〉으로 36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이항나와 탤런트 김을동·송일국 모자, 박봉서·여무영 등이 출연한다.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3시·7시30분, 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02-39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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