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협회, 인터넷사이트 방문통계 인증

중앙일보

입력

오는 11월부터 국내 인터넷사이트의 방문자수, 페이지뷰 등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공신력있는 통계가 공표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는 최근 정보통신 및 통계 관련 산.학.연 및 정부의 전문가들로 `인터넷사이트 방문통계 인증위원회(위원장 이진우)''를 구성, 방문통계 인증에 필요한 인증위원회 및 인증기관 운영규정과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11월초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내년 1월1일부터 방문통계를 인증키로 하였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사용자 방문통계는 광고대가 산정이나 기업의 평가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공기관의 확인없이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통계를 발표하고 있어 객관성과 신뢰성이 크게 미흡한 실정이었다.

인터넷사이트 방문통계 인증제도는 인증기준, 인증기관의 운영규정 및 방문통계의 인증 등을 맡는 인증위원회와 인증신청의 관리, 방문통계의 검증 및 측정기관의 관리 등을 수행하는 인증기관, 방문자료 수집, 분석 및 방문통계 작성 등을 역할을 담당하는 측정기관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시행된다.

방문통계 인증기준과 측정방식은 기존 세계ABC연맹(IFABC)의 로그파일(Log file)분석방식에 비해 진일보한 방식으로서 IFABC의 국제기준을 모두 수용함은 물론 웹 캐시 및 브라우저 캐시에 의해 발생하는 페이지뷰도 측정할 수 있도록 규정해 30~40%에 이르는 측정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협회를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사용자로부터 실시간으로 방문자료를 수집토록 해 객관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방문자료를 즉시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 분석해 신속한 방문통계를 작성, 제공토록 했다.

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측정기관을 선정해 11월초까지 인증시스템을 구축, 11월중순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1월1일부터 인증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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